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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잘해줬는데"…'먹튀' 사건 정준하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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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스레드 통해 '먹튀' 언급

무전취식 행위 벌금 10만 원

방송인 정준하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벌어진 '먹튀' 사건을 밝혔다.

4일 정준하는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레드를 통해 언급한 '먹튀'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아시아경제

정준하. [사진=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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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준하는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대해 정준하는 "그게 기사가 날 줄은 몰랐다"며 "내가 진짜 기사 나기를 원했으면 인스타그램이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는데, 스레드는 팔로우도 많지 않고 이제 막 시작한 것이어서 슬쩍 올렸다"고 했다.

그는 "그날 진짜 친절하게 잘해줬던 사람이 갑자기 도망가고 이러니까 밤에 장사하는데 화가 났다"면서도 "사람들이 전화 와서 '누가 그렇게 도망가니' 했는데, 사실 '먹튀'한 사람은 일부분이다. 여기를 찾아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한 지 3개월 됐는데 내 얼굴 보려고 오는 팬들이 많다. 거제도, 통영 등에서 오는 분들도 많다"며 "너무 감사하고, 요즘은 진짜 감사한 일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최근 강남에 횟집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앞서 압구정에서 6년간 꼬치 전문점을 운영하다 작년 10월부터 업종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바로잡아야 할 게 있다. 압구정도 꼬칫집은 망하지 않았다"며 "이상하게 망했다고 자꾸 기사가 나는데 망하지 않았다. 심지어 거기는 리뉴얼해서 다른 브랜드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하반기부터 예능 고정도 새로 한두 개씩 하기로 했다"며 "좋은 소식들 많이 또 들려드릴 테니까 기대해 달라"고 방송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최근 자영업자들이 잇따른 '먹튀'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청의 무전취식·승차 신고 건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1만6496건, 2020년 10만5546건, 2021년 6만5217건으로 코로나 팬데믹 영향에 따라 줄어들었던 무전취식이 2022년 9만4752건으로 급증했다.

현행법상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가는 행위는 무전취식에 해당하며,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되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사기죄의 법정형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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