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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세종시체육회장 불법 선거 의혹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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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21일 세종시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당선 무효 이의신청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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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태봉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져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지난 15일 치러진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부유 후보(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정 당선자가 세종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21일 선관위에 당선 무효 이의 신청서를 냈다.

김 후보는 정 당선인이 지난 6일 한 식당에서 읍면 체육회 사무국장 등과 함께 후보자 1인만 관리해야 될 선거인 명부를 복사해 나눠 줄 것을 지시했다며 촬영된 사진과 녹음파일 등을 선관위 제출했다.

선관위는 정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회신 결과에 따라 조만간 회의를 열어 이의신청 건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정한 회장선거관리규정을 보면 선관위가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제재조치'(제48조)로는 중지 요청 또는 경고, 시정명령 등이 있다.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후보자의 등록무효 또는 당선무효',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또는 고발' 등의 강력한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
e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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