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유지될까?…혼란 속 출마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속초·고성·양양=뉴스1) 고재교 기자 =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강원지역 속초·고성·양양 선거구에도 예비후보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선거법 개정으로 인구미달지역 대상인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선거구가 대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선거구획정 결과 발표시기가 늦어지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후보자들이 이름을 올리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뉴스1

4·15 총선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선거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자들. 왼쪽부터 박상진 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 이동기 전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 최상용 전 강원도 보건복지특보, 이양수 국회의원, 조승리씨. 2020.1.23/뉴스1 © News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 무소속 2명 등 총 10명이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인 이양수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등록자가 없다.

이양수 의원은 최근 각 지역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알렸고 지역에서 열리는 이·취임식, 연시총회 등 모임에 참석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보수 통합'을 목표로 새보수당과 함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당에서 선거총선기획단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설악권 재도약을 비전으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이동기 전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과 지난 6·13지선에 도전했던 최상용 전 강원도 보건복지특보, 박상진 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등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각 지역 마을회관과 요양원 등을 두루 다니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조승리, 염경희, 김송남, 안예섬, 김도경 등 5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바닥민심을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준환 전 경동대 교수와 황정기 전 한국산업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총선을 향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뉴스1

4·15 총선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선거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자들. 왼쪽부터 염경희 전 건강체조강사, 김송남씨, 안예섬씨, 김도겸씨, 김준환 전 경동대 교수, 황정기 전 한국산업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2020.1.23/뉴스1 © News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각 지역민들은 지역정서와 균형발전에 맞춰 기존 선거구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 시·군 번영회연합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두부 자르듯 선거구를 무리하게 분구할 경우 총선 보이콧을 비롯해 결사항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도시·농촌간 인구 격차도 감안되며 지역 대표성 확보 문제 등이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선거구 인구수가 하위권에 있더라도 반드시 통폐합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게 선거구획정위 측의 설명이다.
high1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