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사 임원 등 기소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후원회에 직원 10명의 명의로 각각 2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 해 11∼12월에는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후원회에도 같은 방법으로 직원 15명의 명의를 사용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검찰은 이 후원금과 관련해 이 의원의 보좌관 ㄷ씨(44)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기부 과정에서 ㄷ씨가 먼저 후원금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선거 당시 후원회나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쪼개기 후원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직접 관여했다고 볼 만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건설사의 기부 행위와 관련해 이 의원이나 허 시장도 본인이 후원 사실 등을 알고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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