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심상정 "민주당과 연대 안해…20% 득표·지역구 10석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가 21일 "4·15 총선에서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의 대결이다.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미래 세력의 돌풍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10년, 정치혁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단상에서 심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세 가지 위기로 불평등, 기후위기, 북핵 위기를 꼽았다. 이어 "기존 거대 양당이 위기에서 특혜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해법이 있어도 바뀌지 않는다. 이것이 낡은 정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을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미래 경제전략 '그린뉴딜' 등 4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심 대표는 "지금 6명의 현역 의원과 호남, 제주, 영남, 세종을 포함해 최소 10명 이상 지역구 당선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후보 단일화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미래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 인사 관련 질문이 나오자 심 대표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재벌과 경제권력에 대한 수사가 축소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