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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AB자산운용 투자 세미나 "美 자산 늘려 불확실성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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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해 이익 전망이 탄탄한 미국 자산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경기 방어적 성격을 지니는 미국 주식과 채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웡 선임투자전략가는 올해 자산 배분에 있어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동시에 미국 주식을 상당 부분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주식이 28% 올랐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계시지만 올해는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전망이 나아지고 있고 기업 이익도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기업 실적도 작년 3분기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증시는 이익 전망이 높은 데다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의 이익 성장이 꾸준히 난다는 것이 검증된 시장"이라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어주 성격이 강한 미국 주식 비중을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웡 투자전략가는 이어 세계 경제 전망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 주식을 담기에도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신흥국과 아시아 증시는 과거보다 좋아질 전망이지만 본질적으로 사이클을 많이 타고 변동성이 심하다"며 "미국 주식 비중을 55% 이상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는 성장성이 좋은 기술 기업과 헬스케어 분야를 추천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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