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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20년 장수제품 '참붕어싸만코'의 신세대 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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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oday

"붕어모양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다고?" 얼마전 거대한 붕어들이 서울 상공에 출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화제가 됐다.

영화와 같은 화면과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준 영상의 정체는 다름 아닌 빙그레의 참붕어싸만코 티저 광고 영상.

참신한 아이디어와 영상미 넘치는 티저 광고에 이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참붕어싸만코가 됐다는 본편 광고도 신선한 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F 제목도 '싸만코의 기원'으로 지어 마치 헐리우드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유머감각도 보였다.

빙그레는 후속편을 방영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기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bingsmile)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991년에 첫 선을 보여 2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참붕어싸만코는 겨울철의 대표적 국민간식으로도 불린다.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출시 당시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참붕어싸만코의 총 매출은 2011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12.5% 증가하며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출시 초기보다 양도 많아져 출출한 오후 시간 공복감을 달래기 안성맞춤이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빅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특이한 모양으로 관심을 끌면서 해외 수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빙그레는 대표 수출제품인 메로나와 함께 참붕어싸만코의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면서 수출액이 2011년 14억원에서 지난 해 25억원으로 78%나 급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참붕어싸만코는 출시 2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이지만 젊은 감성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절대 강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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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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