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참석…"지난해 에너지전환 가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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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올해 환경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축사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는 시장친화적인 거래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해 에너지전환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 여러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에너지업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2019년 재생에너지 설비는 보급목표(2.4GW)의 약 1.5배 규모인 3.47GW가 신규로 설치됐고, 석탄발전 미세먼지의 경우는 고농도 시기인 작년 12월의 경우에만 전년 동월 대비 37% 감축됐다.
성 장관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경우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등의 성과를 얻었고, 태양광 수출 규모도 크게 증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산업육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제도를 법제화하고,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자의 효율 향상을 지원해 선진국형 에너지 소비구조를 구축하고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스배관망·열수송관 등의 지하매설시설 및 전기·가스 등 생활안전 강화, 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해 에너지 시설 안전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에너지 업계 모두 에너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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