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폐업 119]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자영업자의 대출금액은 51조8000억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 내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음식업점(16.0%)과 소매업(13.2%)이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금액은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고금리 대출업 비중은 12.4%로 여타 자영업자(4.7%)의 2.6배에 달했다. 보고서에서는 "저소득 자영업자는 소득 대비 이자상환 부담률이 상승하는 등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되고 있어 향후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 대출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폐업 119 대표 고경수)에서 사업정리 컨설팅을 받은 박 모씨(35·남)는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잘되지 않자 포기하고 취업을 하려 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자 여러 고민 끝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카페 창업을 결심했다.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통해 카페에 대한 경험을 키우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신만의 가게를 열었다. 초창기 2~3개월간 매출이 나오던 것도 잠시 주변에 경쟁 카페들이 들어섰다.

또한 매장 경영에 서툴러 종업원이나 재료 관리 등 어려움이 계속되었고 매월 적자가 쌓여갔다. 결국 6개월 정도를 버틴 끝에 폐업을 결정했다. 폐업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박씨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에서 폐업 전반에 걸친 폐업재기지원 컨설팅을 무료로 받고, 정부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철거비도 지원받아 손실을 줄이고 원활한 재취업 기회도 얻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는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 폐업 전 과정과 재기 지원까지 도움을 준다. 부동산, 중고집기 설비 매각과 철거·원상복구 비용 비교, 폐업·세금 신고, 법률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 정리 솔루션'을 제공해 손실을 줄여준다. 폐업 단계부터 손실을 줄여야 향후 재기 등 새로운 출발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상담은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