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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강소기업] 유니크미, 청정원료 발효마스크팩…동남아·美서 K뷰티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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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유니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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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화장품 전문기업 '유니크미'가 러시아, 일본, 베트남에 이어 미국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유니크미는 최근 미국 유통회사 '986skin'과 유니크미 마스크팩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차 계약 규모는 6만달러로, 유니크미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추가로 수출하는 방안을 986skin과 협의 중이다. 1차로 수출하는 마스크팩은 삼백초, 어성초, 하늘타리, 알로에, 적하수오 등 식물 5종을 제주도 화산송이 동굴에서 100일 동안 발효한 뒤 제조한 마스크팩 5종이다.

유니크미는 베트남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인애가한방병원에서 베트남 축구선수 르엉쑤언쯔엉, 쯔엉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파이어드아시안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와 광고 모델 계약도 체결했다. 인애가한방병원은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쯔엉 선수가 재활 치료를 받는 곳이다.

유니크미가 쯔엉 선수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은 부상당한 쯔엉 선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재정 지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유니크미는 원래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박 감독이 자신보다 선수가 우선이라고 사양하면서 쯔엉 선수를 선택했다. 유니크미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제품 수익 일부를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2017년에 설립된 유니크미는 최근 산삼 스킨케어 라인인 '유니크미 렌느'와 어린이 화장품 라인 '베베꺌랑'도 선보였다. '유니크미 렌느'는 제주 한라산 산기슭에 위치한 천종산삼연구소와 원료 독점 계약을 맺어 천종산삼 줄기세포배양액을, '베베꺌랑'은 제주 하늘타리 발효 성분과 제주 알로에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유니크미 관계자는 "렌느는 주름 제거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베베꺌량은 자극이 없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이 사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유니크미의 모든 제품은 제주도 청정 성분을 10% 이상 포함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주 화장품 인증(JCC)을 받았다. 제품 생산도 제주도에서 한다. 유니크미는 앞으로 해조류인 아이리시모스 추출물을 함유한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 효과가 뛰어난 립스틱, 남성용 화장품 등을 출시하고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온라인 중심인 유통망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아시아와 달리 미국은 마스크팩 수요가 아직 크지 않지만, 유니크미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어떤 마스크팩보다 품질이 뛰어나다"면서 "유니크미 마스크팩은 타사 마스크팩과 달리 닷새에 한 번만 사용해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기자(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박의명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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