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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뉴욕타임스, 美민주 대선주자 중 워런·클로버샤 공개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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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공개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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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지난해 10월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의 오스카 드프리스트 초등학교에서 파업 중인 시카고 교원노조(CTU) 및 국제서비스노조(SEIU)와 피켓 시위를 함께 하며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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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두 명의 후보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두 후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NYT는 19일(현지시간) 클로버샤와 워런 두 후보를 진보파와 온건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며 둘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고 모두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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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에이미 클로버샤가 18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린 여성 행진 집회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에이비 클로버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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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샤는 당의 온건 성향을, 워런은 진보 성향을 나타내는 후보로 알려졌다. NYT는 워런과 클로버샤에 대해 각각 "타고난 이야기꾼" "미국 중서부 카리스마와 기개의 모범"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NYT는 이어 민주당 경선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언급하며 "(77세인 바이든은) 차세대 정치 지도자에게 기회를 넘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78세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 역시 "건강 상태가 걱정되고 타협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NYT는 올해부터 대선 후보 지지 방식을 바꿨다. 후보 인터뷰 영상과 함께 후보 선정 과정을 상세하게 주말 특별판에 소개한 것.

최종 지지 후보 선정은 민주당 경선 후보 12명 중 9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인터뷰 직전 중도 하차했으며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간,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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