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사건 컨설팅 사례집 발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사건 컨설팅 사례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사례를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1.20 [여성가족부 제공]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사례를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은 조직 내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자 관점에서 사건을 처리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도록 정부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서 실시해왔다. 2019년 말 기준으로 327차례 컨설팅이 이뤄졌다.

사례집에는 그간 컨설팅 과정에서 있었던 대상 기관들의 주된 질의 사항을 사건 처리 단계별로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전국 공공기관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자체적인 성희롱 고충 처리 시스템을 갖춰야 하나 담당자의 전문성, 인력·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많아 컨설팅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여가부는 전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조직문화개선 컨설팅 사례집의 다양한 사례가 현장의 성희롱 고충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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