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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황교안 "불교계에 육포 선물 송구… 한과 다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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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가운데) 대표와 심재철(왼쪽)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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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자신의 명의로 불교계에 설 선물로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한 것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사무처가)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설 선물을 보냈다. 그런데 선물로 육포가 배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계종에서는 스님의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표님이 올해 설 선물로 육포를 마련했지만, 불교계 쪽으로는 다른 선물을 준비했다"며 "원래 한과를 보낼 예정이었는데 배송이 잘못됐고, 이를 안 뒤 사람을 보내 직접 회수하며 사과했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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