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부산 기장군 특산물 '다시마' 일본 판로 개척…21톤 수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첫 일본 수출에 20만 달러 성과내

뉴스1

부산 기장군에서 생상된 다시마 21톤이 일본으로 처음 수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다시마.©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기장군 특산물인 기장다시마가 일본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기장군은 '기장다시마' 21톤을 일본에 수출해 2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기장미역과는 다르게 기장다시마의 경우 일본 바이어가 요구하는 규격 등이 국내와 달라 일본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장군 대변항의 한 어업인이 기계식 건조시설을 도입해 생산한 끝에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

이 어업인은 일본이 요구하는 다시마 규격을 맞추기 위해 10년여 가까운 시간을 들여 건조시설을 개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다시마 산업은 현재 건조부지 부족 등으로 자연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계식 건조시설을 이용하면 3시간여 만에 건조작업을 끝낼 수 있다.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며 상품성 높은 기장다시마 생산이 꾸준히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일본 바이어들도 이번에 수출된 기장다시마를 일본의 하코다테 다시마와 같은 최상급 품질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리시리섬(利尻島)'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를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군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다시마의 종류와 품질뿐만 아니라 외형적 규격도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기장 다시마 수출량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j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