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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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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인영 “검찰개혁 다음은 국정원ㆍ경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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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터뷰서 ‘입법 시간표’ 밝혀

“보수세력, 무조건 통합하면 궤멸할 것”
한국일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권력기관 개혁 입법 시간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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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검찰개혁 다음은 경찰개혁이고, 국가정보원도 개혁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권력기관 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검찰개혁으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 경찰ㆍ국정원 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시간표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입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와 관련,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지체 없이 시작해야 한다”며 “국정원도 그냥 두면 언제든 과거로 회귀할 수 있는 만큼 입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ㆍ15 총선의 시대 정신과 관련 “공정, 혁신, 미래가 될 것”이라며 “공정경제와 포용적 성장을 이야기하는 정치 세력이 총선에서 힘을 얻어야 ‘우리 사회가 특혜 없는 세상으로 간다’는 확신을 유권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 “개혁 보수를 외친 새로운보수당이 극우화된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무조건 통합하면) 보수가 궤멸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 시도에 대해선 “반(反)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 인터뷰 전문은 한국일보 홈페이지(hankookilbo.com)에서 별도 기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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