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표지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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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개관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표 소장품을 엄선해 엮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을 발간했다고 15일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품 선집을 발간한 것은 15년 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4년 개관 35주년을 맞아 119인(팀)의 작품이 수록된 소장품 선집을 펴냈다. 이후 미술관은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04년 5360점이었던 소장품 수가 지난해 10월19일을 기준으로 8417점으로 늘었다. 이러한 성장을 반영해 이번 선집에는 지난 50년간 미술관이 수집한 대표 소장품 300인(팀)의 작품을 수록했다.
소장품 선집에 선정된 작품은 미술관 전 학예직이 참여하는 토론과 회의,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거쳐 결정됐다. 또 미술관 소장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술관 학예연구사 3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소장품은 제작 연대순으로 수록됐으며 읽는 동안 20세기 및 21세기 동시대 한국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의 진수를 한 눈에 살펴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수록 작품들이 서울관 상설전에도 곧 소개돼 연구와 전시가 함께 이뤄진다"며 "추후 발간될 영문판을 통해 해외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현대미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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