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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로봇이 온다

구미시 5년간 295억원 들여 로봇직업교육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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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실습 중심 로봇인력 양성기관…실습설비 90종 구축

연합뉴스

산업용 로봇 전시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제조용 로봇 전문인력을 키우는 전국 첫 실습 중심의 전문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미시는 사업비 295억원(국비 144억원, 지방비 151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4년까지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건립한다. 건립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론 교육장 1천969㎡와 실습실 1천400㎡ 등 모두 3천369㎡ 규모로 센터를 지어 산업용 로봇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등 5개 부문 90종의 실습설비를 갖춘다.

로봇직업교육센터는 재직자 재교육, 구직자 직업교육, 타 기관·학교 실습과정 유치, 로봇 제작사 및 유지보수 업체에 테스트용 공간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3월까지 공모로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전문직업훈련이 가능한 비영리법인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올해 국비 15억5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수익사업을 유치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해 센터 운영이 자립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로봇 전문인력을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교육이 가능하도록 해 로봇교육의 전국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으로 로봇 운용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로봇직업교육센터는 교육수요와 제조기업 유치에 기여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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