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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G 칩셋 분야 기술을 보유한 퀄컴과 5G 무선접속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SK텔레콤, 콘텔라, 유캐스트 등과 함께 5G 무선접속(NR)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5G 스몰셀은 기지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5G 특성상 빌딩 내부나 밀집 지역에서 사용자 통신량이 급증하게 되면 통신 음영지역이 발생하기에 스몰셀을 여럿 설치해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기술을 통해 빌딩, 밀집지역 등에서 사용자의 전송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다. 5G 서비스 상용화에 발맞춰 매크로 기지국의 전파 특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5G 스몰셀을 설치하면 전체 5G 용량을 키울 수 있고, 5G 서비스 영역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TRI와 퀄컴간 공동연구는 퀄컴의 5G 스몰셀 모뎀 기술과 ETRI의 5G 통신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결합해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도를 올릴 방침이다. 또 ETRI 5G SW기술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김일규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밀리미터파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5G 이동통신 기술의 집약체”라며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실현한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5G 스몰셀 기지국에서 강견 중소·중견기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네트워크팀장도 “퀄컴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5G 스몰셀 소프트웨어 국산화는 5G 스몰셀 장비 조기 국산화로 이어져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외 5G 장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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