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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 모싯잎 송편, 떡국 떡 세트로 ‘건강한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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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담모싯잎송편

중앙일보

솔담모싯잎송편이 마련한 설 명절 세트의 구성 상품 모습. 영광군의 지역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은 생것일 때는 연두색이지만 찌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영광군에 있는 솔담모싯잎송편이 지역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인절미와 떡국 떡, 부세 보리굴비 등으로 설 명절 세트를 마련했다. 떡국을 끓일 때 국물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상품 구성에 사골 곰국을 포함했다.

모싯잎 송편은 물에 불린 쌀과 삶은 모시 잎을 섞어 빻은 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빚는다. 모시 잎이 특유의 향과 초록색을 내고 떡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설 명절 세트에는 소로 삶은 동부를 으깨 넣은 것과 검은깨가 들어간 것을 포함시켰다. 생으로 얼린 것을 보내며, 30분가량 찐 다음 식혀 먹으면 쫄깃하고 맛있다.

모싯잎 인절미는 찹쌀(67%)과 모싯잎(22%)이 만나 더욱 쫄깃하다. 압력을 가하면서 떡을 치대 만들어서, 냉동실에 여러 번 들어갔다가 나와도 얼른 굳지 않는다. 길쭉한 모양으로 빚은 것 6개를 하나씩 비닐로 쌌으며, 실온에서 해동시키면 말랑말랑해진다. 동봉하는 콩고물을 묻혀 먹는다. 떡국 떡은 국내산 쌀로 만들고 밀가루를 전혀 섞지 않았다. 1봉 1㎏은 떡국 4인분을 끓일 수 있는 양이다. 떡국의 국물로 쓸 사골곰탕은 20년 전통의 교동식품 상품이다. 국내산 사골을 고아 뽀얗게 우려낸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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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세트의 경우 조기의 사촌 격인 부세를 반 건조한 보리굴비 3마리를 포함해 구성했다. 개별 상품 가격과 택배 요금을 더하면 6만원이 넘지만 5만4000원에 판매한다.

솔담모싯잎송편 조영미 대표는 “다량을 주문할 경우 가격을 할인하고 원하는 금액에 맞춰 세트를 구성해 준다”고 말했다.

주문은 전화 061-353-1140, 홈페이지 www.솔담.com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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