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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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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삼성, 자율주행 정조준…5G 디지털 콕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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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이 '디지털 콕핏 202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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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 2020'을 CES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의 첫 결실이다. 이번 공개는

올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자율주행 등 운전 환경의 변화로 차량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역할이 커짐에 따라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운전자·탑승자·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콕핏 2020'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커넥티드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좌석에는 총 8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뒷좌석에는 탑승자 소유의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위치한 12.4형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탑승자의 얼굴 인식 또는 스마트폰의 지문 인증을 통해 개인별 엔터테인먼트와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개인 프로필 화면에 '마이 페이지' 형태로 맞춤 제공된다.

또 2개의 디지털 노브를 통해서는 공조, 음악 선곡, 빅스비 등을 구동할 수 있다. 그 아래에 위치한 12.3형의 콘솔 디스플레이로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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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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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면 유리 아래에는 20.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행 정보와 도로 상황, 안전 운전과 관련된 알림과 경고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또 안전 운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과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무선으로 휴대폰을 연결해 삼성 덱스를 실행해 차량 내에서도 PC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편리하게 읽고 편집할 수 있고, 각 좌석의 헤드레스트(Headrest) 양쪽에는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원하는 음악을 헤드셋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콕핏 2020'에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들도 대폭 강화됐다. 차량 내부의 디자인과 잘 융화된 대시보드 안에 탑재된 38.3형의 플렉서블 LED를 통해서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경고 등을 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차량 후면에 53.7형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후방 화면을 설치해 라이트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용 디스플레이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뒤돌아 보지 않고 운전석 옆의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Cabin Talk)'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통합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더욱 진화한 '빅스비'가 적극적으로 운전자와 소통한다.

예를 들어,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할 경우 '스마트싱스'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차량에 탑재된 '빅스비'가 이를 알려주고, 집 도착 전에 집안의 조명과 에어컨을 켜 놓는다.

삼성전자는 별도 키오스크를 마련해 5G 기반의 차량용통신장비(TCU) 기술도 공개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전장 분야까지 확대해 처음으로 차량용 5G TCU를 상용화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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