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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디스플레이·IoT가전…선도기술 뽐내는 韓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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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0 7일 개막 ◆

매일경제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라스베이거스 = 김재훈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390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뽐낸다. 또 한국인 참가자는 약 9000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5%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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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주최 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4500여 개사가 라스베이거스 26만9000㎡ 규모 전시장에서 나흘간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메인 참가 업체 격인 삼성전자가 약 3000㎡의 압도적인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정보기술(IT)·가전제품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올레드 폭포'를 구현해 이목을 끈 LG전자 역시 올해 상상을 뛰어넘는 올레드 구조물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차리고 5세대 이동통신과 모빌리티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신기술과 뉴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 두산 등 주요 대기업도 참여해 미래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두산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도 캐릭터 브랜드 업체 중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IoT 기기를 선보이며 올해로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블록체인·로봇·AI·스마트시티 등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CES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축으로 일본과 중국 업체들 간 TV 기술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TCL, 하이센스, 창훙, 일본 소니, 샤프 등이 참가해 8K, OLED, 마이크로 LED, 롤러블 등 기술력을 겨룬다. TCL은 최근 삼성전자에 맞설 미니 LED TV를 내놨으며 샤프는 LG전자에 대항할 롤러블 TV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는 삼성전자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전시관과 서울관 등이 들어서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린다. 올해 기조연설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등이 연설자로 나서 가전과 더불어 모빌리티와 IT의 융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라스베이거스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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