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후자금 700조원을 운용해온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전북 전주병에서 '리턴매치'를 벌일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11월 임명된 김 이사장은 임기가 1년가량 남아 있다. 김 이사장은 '김성주의 모두가 누리는 나라-더플랜'이란 책을 내고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1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주 출신이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전주 덕진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2016년 치른 20대 총선에선 전주병에서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정 대표와 맞대결을 펼친 끝에 989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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