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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총선 이모저모

총선 승리 다짐…민생법안 처리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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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추위가 많이 풀렸습니다만 연초에도 정국이 얼어붙어서인지 국회 앞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집니다. 특히 올해는 총선 앞두고 얼마나 더 시끄러울까요. 총선 승리 다짐하는 건 좋지만, 해를 넘긴 민생법안들도 그렇게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윤식 기자>

'총선 승리로 사회적 패권까지 교체하겠다.' '결사 항전으로 막겠다.'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각 당 대표들의 각오는 비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 (정해질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법을 바꾸는 데 동참했던 소수 야당들도 결전을 다짐했습니다.

여야는 이렇게 총선 채비에 분주한데 얼어붙은 국회는 녹을 낌새가 안 보입니다.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한국당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한 뒤 모레(3일)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릴레이 장외집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임시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하고 남은 신속처리 안건인 유치원 3법 입법도 속속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여야 대치가 안 풀리니 '해인이법' 같은 어린이 교통안전법과 체육 지도자의 성폭력을 막기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등 합의 처리 여지가 큰 민생법안들은 국회 문턱에 걸려 있습니다.

'총선 앞으로'를 외치는 여야 각 정당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이 꼭 이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숱한 날을 허송하며 민생을 방기한 정치권의 주장은 유권자들에게 허망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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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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