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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선거제 개혁

황교안 "선거법·공수처법 막지 못해 송구…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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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선거법·공수처법 원상회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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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2020.01.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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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당 대표로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두 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다음 총선 압승을 통해 원상회복하고 제대로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반민주적인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안을 반드시 원상회복할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당원들이 힘을 모아줘서 당이 변해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다"며 "지금은 부족하지만 내일은 이길 수 있고 신뢰 회복을 하기 위해 변해 가는 과정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선에서 그동안 뿌린 씨앗을 열매로 거둬들여야 한다"며 "한국당은 오랫동안 이겨왔던 정당으로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3년이 다 돼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권에 기대할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딛고 일어나 꿈꾸는 자유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자"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작년 한 해는 참담했다. 민생과 경제는 폭망했고, 안보는 무너져 내렸다"며 "연말에는 예산 날치기와 선거법과 공수처법 양대 악법 날치기로 우리에게 참담함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의 승리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결연한 마음으로 우리가 앞으로 해 나가자"며 "결사항쟁의 자세로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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