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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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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5G 결합한 드론 R&D 215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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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R&D 예산은 269억

파이낸셜뉴스

DNA드론.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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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7년간 총 2152억8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을 결합, 육·해·공 공통 적용이 가능한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가시권·군집비행이 가능한 드론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및 통합운용 실증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 중 197억원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돼 원천기술 확보와 5G를 활용한 신서비스 모델 창출에 중점을 뒀다.

먼저,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을 개발에 나선다. 다수의 무인이동체간 자율협력을 위한 통합운용체계를 구현하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이 새로 추진돼 내년부터 7년간 1702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새롭게 지원하는 원천기술개발사업은 탐지인식, 통신, 자율지능, 동력원 이동, 인간-이동체 협력기술, 시스템 통합 등이다. 또한 육·해·공 자율협력형 무인이동체,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 무인수상선·수중자율이동 복합체계 등의 개발을 추진해 개발된 원천기술의 검증 및 통합운용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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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동체 분야 연도별 예산규모 추이.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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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NA+ 드론기술개발'은 내년부터 5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드론과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AI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 창출에 나선다. 이는 초기 드론 제작에서 드론 응용서비스로 급속히 확장되는 드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데이터를 AI학습으로 분석하고,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까지 거친다. 이를 위해 드론운용사·이동통신사·AI 전문기업 및 관련 공공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은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점검 및 운용, 정밀농업 지원 등 '킬러서비스'를 위한 비가시권 비행과 군집비행 등 드론 운용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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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무인이동체 분야별 투자 규모.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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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과기정통부 30억원, 국토부 38억원, 경찰청 19억원 등을 투자해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운용을 위해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 기술개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밀통합 항법기술 개발 및 실증, 무인비행체 간 직접 정보교환 단말장치 개발, 보안기술 및 불법행위 억제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열악한 무인이동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25억원을 투입해 산업자원통상부, 국토교통부, 조달청과 공동으로 공공기관 수요를 반영한 무인이동체 개발 및 공공조달과의 연계도 지속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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