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겨울철 미세먼지 막아라…전용 마스크 자판기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 스타트업 벤더스터 개발…경기도와 보급계약 체결

연합뉴스

미세먼지 전용 마스트 자판기
[부산창조경제센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서 제작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자동판매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간창업카페(Angel B.cube Cafe) 지원 기업에 선정된 '벤더스터'가 최근 경기도와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판기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기 상단에 미세먼지 상태를 LED로 보여준다.

또 32인치 디스플레이로 미세먼지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전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함께 마스크 상품을 노출한다.

최근 전국 자치단체들은 미세먼지 관련 복지정책으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고 있지만, 마스크 관리나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더스터의 미세먼지 전용 자판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벤더스터는 앞서 부산대학교 도서관에 미세먼지 자판기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최근까지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벤더스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기상청이 공동 주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민간창업카페 지원 기업에도 선정돼 창업공간을 지원받고 있다.

노주현 벤터스터 대표는 "미세먼지는 국가재난에 포함돼 있다"며 "시민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기기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