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철구 새누리→민주당, 김국기 새정치연합→한국당…6년 만에 재대결 가능성
[연합뉴스 DB] |
대결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철구(63) 전 영동군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국기(49) 충북도당부위원장이다.
이들은 2014년 영동군의원 가선거구에 나란히 출마했다.
당시에는 여 전 의원이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김 부위원장은 민주당의 뿌리인 새정치민주연합 명함으로 출마했다.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양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 6년 만에 서로 당을 맞바꾸고, '체급'도 한 단계 올려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 전 의원은 2014년 군의원에 당선돼 군의장까지 지냈다.
그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군수 선거를 준비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군수 후보 경선을 치르지 않고, 박세복 군수를 전략공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2017년 7월 한국당을 탈당했다.
2018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군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부위원장은 2014년 군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기자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군의원 도전에 실패한 뒤 지난해 말까지 지역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재개했다.
지난 9월 한국당 충북도당의 부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기반을 탄탄히 다져 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영동 1선거구는 박병진 전 도의원이 도의장 선거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직위 상실형을 확정받음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달 3일부터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