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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인보사 의혹' 코오롱 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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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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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인보사의 국내 개발사인 코오롱 생명과학 이우석(62) 대표의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약사법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애초 계획과 달리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꾸며낸 자료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 원의 보조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 모 이사를 이 대표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도 포함했습니다.

코오롱 생명과학의 계열사로서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 티슈진은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에 힘입어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 티슈진이 상장을 위해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앞서 상장사기 혐의로 구속됐던 코오롱 티슈진 권 모 전무와 코오롱 생명과학 양 모 본부장을 어제 기소했습니다.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티슈진의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조작한 혐의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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