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클로가 의류를 택배 상자에 집어 넣는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게 됐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일본 스타트업 무진(Mujin)과 함께 티셔츠 같은 의류를 집어 상자에 넣을 수 있는 두 팔을 가진 로봇을 개발해 도쿄 물류창고에 적용했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지난해 도쿄 물류창고의 직원 90%를 로봇으로 교체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옷을 택배 상자에 넣는 작업은 여전히 직원들의 손을 거쳤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일본 스타트업 무진(Mujin)과 함께 티셔츠 같은 의류를 집어 상자에 넣을 수 있는 두 팔을 가진 로봇을 개발해 도쿄 물류창고에 적용했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지난해 도쿄 물류창고의 직원 90%를 로봇으로 교체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옷을 택배 상자에 넣는 작업은 여전히 직원들의 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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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쉽게 보이지만 부드러운 직물을 들어올려 상자에 담는 능력은 서투른 로봇은 할 수 없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도입에 선구적인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도 아직 이 기술은 도입하지 못했다.
유니클로가 도쿄 물류창고에 적용한 이 로봇은 일본 야스카와 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했다. 다만 이 로봇도 아직 아직 모든 종류의 의류는 집어 옮길 수 없다.
다키노 이세이 무진 대표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의류 회사와 일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미뤄왔다"며 "유니클로 히트텍 같은 제품 포장은 비교적 쉽게 이뤄지지만 친환경적인 종이로 포장된 제품들은 아직 로봇이 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5년 내 물류창고를 로봇으로 전 자동화할 계획이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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