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포항시, 드론활용 농작업 시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스포츠서울 구진홍 기자]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남구 호미곶면에서 농업인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 시연회 및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드론을 이용하여 겨울작물인 보리에 추비 살포 등 다양한 농작업을 선보였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작업 노력 절감을 위해 올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원 1억원을 받아 호미곶면, 흥해읍, 장기면에 농업용 드론 3대를 보급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약제, 비료 살포작업에 드론을 이용할 경우 매우 정밀한 살포가 가능하며, 기존 인력살포보다 노동력을 1/10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1회 비행으로 약 4000㎡(0.4ha) 살포가 가능하며, 반나절이면 약 3만3000㎡(3.3ha)를 살포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론은 무인헬기에 비해 기체의 가격이 약 10~30% 수준으로 초기 구입비용과 유지 관리비가 저렴하고, 기체가 가벼워 운반성이 좋고 좁은 공간에도 이ㆍ착륙이 가능해 산간지 등 접근성이 어려운 곳의 농작업에도 적합하다.

시범사업 대표자는 “농작업에 드론을 이용할 경우 노동력이 크게 절감될 뿐만 아니라 균일한 작업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관행 농작업 대비 직접 논, 밭에 들어가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드론은 농약 살포뿐만 아니라 종자 파종, 제초제 처리, 입제 살포, 병해충 예찰 등 쓰임새가 많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 앞으로도 신기술을 확대ㆍ보급하여 포항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진홍기자 gdg0123@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