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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러시아·우크라,이달 만료 천연가스 공급·운송 계약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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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결 나지 않은 소송 제기 않기로 합의…연내 서명

뉴시스

[키예프=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1일(현지시간) 유럽으로 운송되는 천연가스 공급 및 운송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7일 촬영한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볼로베츠 가스관의 모습.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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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벨라루스)=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천연가스 공급 및 운송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은 불안감을 덜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스'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가스 중 약 40%는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리들은 올해 안에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로 했다.

올렉시 오르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2020년에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650억㎥가 유럽으로 운송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매년 400억㎥의 가스를 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트 스트림을 운영하는 가스프롬과 나프토가스는 운영 조건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은 "나프토가스에 29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며 "양측은 법원 판결이 나지 않은 기존 소송들을 취소하고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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