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인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가 4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0%에서 7.25%로 0.25%포인트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 5명 중 1명이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으나 다수가 점진적인 인하에 손을 들었다.
멕시코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지난 7월 5년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낮췄다.
7월 당시 10년 내 최고 수준인 8.25%였던 금리는 총 1%포인트 낮아져 201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방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 등으로 인한 페소화 강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국가 신용등급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시코는 멕시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0.2∼0.7%에서 -0.2∼0.2%로 하향한 바 있다.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져 내년 연말엔 기준금리가 6.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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