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BOE는 현지시간 19일 통화정책위원회 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중 7명이 금리 동결, 2명이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습니다.
MPC는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 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 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여파가 미치던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습니다.
영란은행은 이후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1년 4개월가량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됐습니다.
다만 만장일치였던 그동안과 달리 지난달에 이어 이번 MPC에서도 2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습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에다 최근 영국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쳐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 영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0.3%에 이어 올해 1분기 0.6% 깜짝 성장했지만, 2분기는 -0.2%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매년 2% 이상 성장해오던 영국 경제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 ['마부작침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이벤트] 푸짐한 경품 증정!
▶ [2019 올해의 인물] 독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세요. 투표 바로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