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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DLF 사태 여파로 1~3분기 은행권 민원 지난해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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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DLF분쟁조정 규탄 및 세부기준 공개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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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여파로 올 들어 은행권 민원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발생한 금융권 전체 민원은 6만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1,488건) 감소했다. 다만 전체 민원의 3건 중 1건을 차지하는 분쟁민원은 2만1,629건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3.7%(770건) 증가했다.

금융민원 가운데 은행 민원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7,492건으로 조사됐다. 대출과 예적금 등 전통적인 유형의 민원은 감소한 반면 펀드 관련 민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발생한 DLF 관련 분쟁민원(205건)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금융민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보험 민원의 경우 생명보험업계(1만5,135건)는 지난해보다 민원이 6.7% 감소했지만, 손해보험업계(2만2,682건)는 2.6% 증가했다. 전산망 장애 사고가 잦았던 금융투자업계(3,162건)도 지난해 대비 민원이 12.1% 증가했다. 반면 카드ㆍ대부업계 등으로 구성된 비은행 민원은 지난해보다 11.8% 줄어든 1만2,581건으로 집계됐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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