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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호흡' 측 "윤지혜 지적에 무거운 마음…조사단 꾸릴 것"(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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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호흡’ 윤지혜/사진=한국영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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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영화 ‘호흡’ 측이 배우 윤지혜의 제작 현장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은 16일 오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영화 ‘호흡’의 촬영 현장에서 윤지혜 배우가 지적한 바와 같은 불안함과 불편함을 발생시킨 일에 대해 우리 아카데미는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혜 배우가 지적한 촬영 당시의 문제들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는 감독과 제작진이 존재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에, 우리 아카데미는 윤지혜 배우를 포함한 제작진 모두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해야 하는 위치라는 사실을 외면하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카데미 측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촬영 당시의 문제점들을 상세히 되짚어보고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악한 제작환경에서도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많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과 영화 ‘호흡’ 개봉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깊은 유감을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윤지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 ‘호흡’ 제작진의 부조리와 안전 블감증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윤지혜는 “컷을 안 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에 하차해야 했다. 지하철에서 도둑 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명한 뒤 정처 없이 여기저기 도망 다녔다”고 폭로했다.

한편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은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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