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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BNK금융, 은행에 `WM상품부` 신설…조직 개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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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자산관리(WM) 상품 기획을 담당하는 'WM상품부'를 신설했다.

BNK금융은 16일 고객과 주주가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은 △WM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글로벌 등 4대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내년 전략을 짰다. 특히 비이자 수익을 높여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쓸 WM과 CIB 기능이 강화됐다.

BNK금융은 우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WM고객본부 밑에 'WM상품부'를 새로 만들었다.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투자상품에서 큰 손실이 나면서 '투자자 보호'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BNK금융은 WM상품 전문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BNK금융은 또 BNK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계열사 CIB를 결합해 '그룹 CIB센터'를 활성화한다. BNK투자증권에 '부울경 영업그룹'이 신설된다. 부울경영업그룹장은 김상홍 부사장이 맡는다.

새로운 외감법 시행에 맞춰 내부 회계를 관리하는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 이 조직은 내부 회계 관리 기획·운영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부산은행은 또 블록체인·모바일 결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대응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썸패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남은행은 전략기획부 안에 신성장 사업을 찾기 위해 별도 전담 조직을 세웠다. IB사업본부에 지역 선박금융 등을 맡을 '해양금융부'도 신설됐다.

BNK금융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명형국 BNK금융그룹 전략재무부문장이 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산은행에서는 성경식 자금시장본부장과 손강 고객지원그룹장, 방성빈 경영전략그룹장이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 발령났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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