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가 16일 공개한 내년 라인업에 따르면 정치용 예술감독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는 내년 7월 말러의 교향곡 4번을, 11월에는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4번 교향곡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협연하고, 4번 교향곡은 메조소프라노 안나 라르손이 함께한다.
이에 앞서 3월 창단 35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양준모가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 작품은 1곡뿐인데, 그마저도 협주곡이다. 내년 9월 바이올리니스트 로렌조 가토가 코리안심포니와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밖에도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3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3월), 브람스의 교향곡 3번(10월) 등 주로 독일 작곡가의 곡이 많이 연주된다.
에스토니아 출신 여성 지휘자는 코리안심포니를 통해 국내 무대에 처음 선다. 아누 탈리는 패르트의 '칸투스'(벤저민 브리튼을 기억하며)와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을 객원 지휘한다. 탈리는 BBC 국립 웨일스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뮌헨 방송 교향악단 등에서 지휘했다.
아울러 코리안심포니는 내년 6월 열리는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 연주회에서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과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을 연주하고, 1월 말에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는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함께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플루티스트 한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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