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로부터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았다.
동부간선지하화사업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를 동의를 받아냄으로써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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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시가 지난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이다.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도로로 처리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1년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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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으로 현행 왕복 6차로가 왕복 8차로로 확장되며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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