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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지난달 수출 14.4%↓에도 무역수지 94개월 연속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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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가전제품↑, 반도체·석유제품·선박 수출↓

미국 수출 감소, 대 중국 수출은 13개월째 하락세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반도체와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품목의 부진 속에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했으나 수입도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는 9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관세청에 내논 11월 월간 수출입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4.4% 감소한 441억 달러, 수입은 13.0% 감소한 407억 달러로 무역흑자 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2월 이후 94개월 연속 흑자 달성했다.

올 11개월 간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했고 수입은 6.4% 감소하면서 무역수지에서는 372억 달러의 흑자가 났다.

지난달 한달 간 주요 수출품목 중 승용차(0.4%), 가전제품(4.4%)은 증가했고 반도체(30.9%)와 석유제품(12.2%), 무선통신기기(4.6%), 선박(63.0%), 액정디바이스(52.2%)는 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1.3%)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12.3%), 미국(8.3%), EU(21.9%), 일본(11.0%) 등은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4.8%), 의약품(11.0%), 가전제품(5.3%)은 증가한 반면 원유(21.4%), 무선통신기기(4.7%), 승용차(13.9%)는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이 33.7%나 감소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19.2% 감소했고 가전제품이나 조제식품 등 소비재도 5.3%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8.0%)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9.0%), 중동(20.9%), EU(14.1%), 일본(8.5%)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난달 특이사항으로 관세청은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누적 수출중량(순중량)은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면서 "가전제품은 12개월 연속 증가, 승용차는 지난 10월 1.2% 감소했다 다시 증가세로 들와섰다"고 설명했다.

또 관세청은 "중국 수출은 13개월 연속 감소, 중동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특징"이라면서 "원유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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