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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AI가 스마트팜 온실환경·재배시기 판단…문자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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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스마트팜 최적환경 설정 안내서비스 실시

매주 농장별 생육 자동진단…농장주에 적정범위 안내

이데일리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기술(AI)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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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민이 온실 환경이나 작물 생육과 관련한 정보를 문자로 전달 받아 조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생산성 향상 모델(AI)을 개발하고 생육 시기별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 설정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에는 전북 완주군 농장에서 서비스 현장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스마트팜 농가서 수집한 일사량·온도·습도 등 온실환경 데이터와 줄기굵기·생장길이 같은 작물생육 데이터를 분석해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춘 환경설정을 제시한다. 매주 농장별 생육을 자동 진단해 적정 범위를 벗어났을 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AI로 토마토 온실 관리 시 3.3㎡당 생산량은 연간 80kg에서 143kg으로 78.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 발송은 이달말 토마토를 시작으로 내년 딸기, 파프리카 등 대상 작목·농가를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업인은 온실의 내부 환경을 통제해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는 환경설정값을 관리하면서 생산량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현장 데이터 기반의 농업 연구를 강화하고 연구 데이터를 기업과 공유할 것”이라며 “혁신 성장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농업분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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