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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복지부, 바이오헬스 육성 등 R&D에 527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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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확정

치매·정신건강 극복과 건강증진도 투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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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혁신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1281억원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52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복지부는 16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R&D 예산은 5278억원으로 지난해 4669억원 대비 13.0%인 609억원이 늘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치매극복 연구개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등 총 52개 시행계획 대상 사업에 투입된다.


분야별로 보면 질환 극복·관리 1924억원, 신약·의료기기 1334억원, 첨단의료기술 770억원, 연구기반조성 584억원, 기타 666억원 투자한다. 이 중 신약·의료기기, 첨단의료기술, 연구기반조성 분야는 의료기기, 빅데이터, 재생의료 등 신규 예산 확보로 전년보다 투자가 증가했다.


정부가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4조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키로 한 데 따라 내년 목표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으로 사람 중심 혁신성장을 실현하고 공익적 R&D 투자 강화로 국민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4대 추진전략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공익적 R&D 투자 강화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을 내놨다.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 혁신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해 인공지능, 정밀 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개발한다.


감염병, 치매, 정신건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등 의료비 절감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위한 국민 건강증진 R&D도 지원한다.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병이 활용할 수 있는 병원 중심의 공동연구 기반 플랫폼도 구축한다. 해외 의존성이 높은 백신의 자체개발, 수입 의존 화장품 기초소재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등 소재·부품·장비국산화 지원도 강화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질병 극복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분야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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