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꿈의 여객기 '드림라이너' 동체…1000대 생산·납품

복합재 가공 기술 뒷받침

B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앞에서 대한항공 및 보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대한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는 B787(드림라이너) 항공기의 동체 및 날개구조물 납품 실적 1000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사와 B787 항공기 구조물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한 바 있다.

B787은 미국 보잉사의 최첨단 항공기로 기체 절반 이상이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됐다.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이 20% 이상 개선됐으며 가스 배출과 이착륙시 소음은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B787 동체 및 날개구조물 납품을 진행하며 복합재 가공 부문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보잉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B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B717, 737, 767, 777, 747-8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어버스 및 엠브레어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도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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