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로벌사업본부’, ‘신도시사업부문’, ‘미래건축부문’을 신설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미얀마·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쿠웨이트 신도시 본사업약정,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프로젝트 참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 등 LH가 추진 중인 국외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국내 기업의 국외진출을 지원하며 도시수출과 외연확장에 주력한다.
신도시사업부문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사업관리를 총괄한다. 특히 신도시의 교통난 문제를 해소하고 정부의 선교통·후입주 원칙에 부응하는 적기 교통망 구축을 위해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단’을 설치했다.
미래건축부문은 공공지원 복합기능 건축물을 건설‧공급하고 모듈러주택 등 신기술 적용 주택 개발을 선도하는 일을 맡는다. 신혼희망타운 건설도 전담한다. 이와 함께 기업과 주민들에 대한 포용적 생활대책 수립과 적정보상 실현을 위해 LH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강화하고 지역 보상부 조직도 확대했다.
LH는 조직의 지역 분권화도 꾀했다. 수도권에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했다. 지역 스스로 후보지 발굴부터 준공까지 자기완결적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가로주택정비, 순수생활SOC사업, 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설계·발주·인허가 권한을 지역에 이관하고 신규 적용 예정지구를 선정해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이사별 ‘권역담당관제’를 신설해 각 이사가 중부권(강원‧충북‧대전충남), 동남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서남권(전북‧광주전남‧제주) 지역의 현안을 관장해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빈집 비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은행기획단’ 조직도 강화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변창흠 사장 취임 8개월만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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