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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美 미시간주서 141년 된 케이크 공개…"고조할머니가 1878년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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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서 141년 된 케이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테컴시의 줄리 러팅어가 141년 된 과일 케이크를 공개했다. 이 케이크는 러팅어의 고조할머니인 피델리아 포드가 1878년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케이크를 구워 1년가량 숙성시키는 전통을 처음 확립했다. 해당 케이크는 포드가 사망 전 만들어 숙성시키던 케이크였다. 이후 가족들은 케이크 숙성이 끝나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이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제조 날짜인 1878년 11월 28일이 적혀진 유리 케이스에 보존돼 있다.

조선일보

줄리 러팅어가 141년된 케이크를 선보이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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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에 대해 러팅어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해왔다"며 "아버지에게 이 케이크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다만 이 케이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크로 등재될 수는 없다. 기네스에 케이크에 관한 부문은 없기 때문이다. 또 이집트의 한 무덤에서 발견돼 4167년 된 케이크가 스위스의 박물관에 보존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크라고 볼 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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