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은 여의도 One IFC 빌딩 회의실에서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컴플라이언스 포럼'을 열고 세계의 실무 사례와 금융기관의 제재 리스트 등에 대한 사전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딜로이트 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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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안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업무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컴플라이언스 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은 복잡해지는 수출입 업무, 제재 리스크 확대 등 최근 무역금융거래와 관련한 이슈로 국내 금융회사에 가중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는 딜로이트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비롯해 금융 및 무역은행가 협회(BAFT·The Bankers Association for Finance and Trade), 외국계 IT 기업 전문가 10여 명이 강연에 나서 세계의 실무사례와 금융기관의 제재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관리방안을 전했다.
포럼을 위해 방한한 콜린 캠프(Colin Camp) 펠리칸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디렉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방안을 소개하며, 다량의 무역증빙서류 스캔본을 AI 시스템이 자동인식해 증빙서류 간 불일치 정보를 추출하는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딜로이트 안진과 BAFT, 외국계 IT 기업의 전문가들이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구축 사례, 고객 및 거래확인(Due Diligence) 방안 모범사례 등에 대해 알렸다.
해외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규정에서 요구하는 고객 및 거래확인(Due Diligence)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관세청 무역사기·해외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금융사에 맞는 무역거래 모니터링 개발의 필요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제재 관련 금융사 내부 무역 및 금융제재 대상자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금융제재 대상 건에 대한 검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과 패널 토의를 했다.
포럼에선 무역금융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방지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쟁점 분석과 실사례 공유는 물론 참석자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등도 진행돼 자리에 참석한 100여명의 금융회사 외환업무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최근 각종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수출입 업무는 더욱 복잡해져 금융기관이 느끼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딜로이트 안진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기관 실무진들이 일을 하다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모범 사례와 현황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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