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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겨울 정동길여행] 롯데호텔제주 2020년 호캉스 키워드는 `RS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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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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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갈수록 호캉스(호텔+바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냥 문턱이 높을 것 같던 호텔은 폭넓게 고객과의 접점 찾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 또한 요즘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편안하고 안락한 객실 구성에 더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 2020년 20주년을 맞는 롯데호텔제주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롯데호텔제주는 내년 사업 키워드를 호캉스 필수 요소로 손꼽는 'R.S.V.P(Restaurant, Spa, V.I.B-Very Important Baby Service, Swimming Pool)'로 정했다.

◆ Restaurant =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배고프면 모든 게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볼거리만큼 먹거리가 풍부한 제주에서라면 더 그렇다. 롯데호텔제주는 내년 6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의 문을 새롭게 연다. 제주를 찾는 '먹캉스' 고객을 위해 제주의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 Spa = 찌뿌둥한 몸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또는 날카롭게 곤두서게 한다. 행복과 즐거움만으로도 부족할 여행에 그런 기운은 어울리지 않는다. 롯데호텔제주가 여행에 최적화할 컨디션 구축에 힘을 보탠다. 스파 시설인 브이스파(V SPA)를 새해 첫날 오픈하는 것. 크기부터 남다르다. 330㎡(100평)로 웬만한 농구장(420㎡)에 버금간다. 연인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커플 스위트 룸 2개와 1인용 프라이빗 룸 6개로 구성해 총 8개의 트리트먼트 룸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브이스파 오픈을 기념해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한 커플 패키지와 프라이빗 패키지를 선보인다. 선착순 30실 한정으로 판매하는 커플 패키지는 브이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2인 이용권과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프리미어 오션 객실 1박, 와인과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풍차 라운지 2인 혜택, 발몽 안티에이징 키트 3종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가격은 60만원부터(이하 세금·봉사료 별도). 프라이빗 패키지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1인 이용권과 디럭스 테라스 오션 객실 1박, 풍차 라운지 2인 혜택을 제공하며, 41만원부터다.

◆ V.I.B = 2020년 여행 트렌드 중 하나인 가족여행에 발맞춰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V.I.B(Very Important Baby Service)를 진행한다. 가지고 온 이유식을 따뜻하게 데워 객실로 가져다주는 무료 서비스와 자녀의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최상의 재료로 준비해주는 유료 이유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기욕조, 아기침대, 젖병소독기 등 필수 유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구비한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모가 스파를 받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호텔의 전문 레저 엔터테이너 에이스(ACE·Active & Creative Entertainer)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쿠킹클래스, 만들기, 자연 탐험대 등으로 알차게 구성한 '올데이 키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하며,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거나 하루 종일 참여할 수도 있다. 가격은 6만원부터 11만원까지 시간대에 따라 다르며, 1부부터 3부까지 모두 참여하면 27만원(세금 포함)이다.

◆ Pool = 한겨울에 밖에서 수영을? 롯데호텔제주에서라면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도 제주 최대 규모의 야외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으니 상상 그 이상이다. 럭셔리 야외 온수풀 해온은 제주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이미 명소로 손꼽힌다. 연중 29~32도를 유지하다 보니 사계절 수영은 당연지사. 어린이 전용 워터 슬라이드,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 등 다양한 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계절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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