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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란, 억류자 맞교환 후에도 "대미 외교관계 재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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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국가안보위(SNSC ) 밝혀

뉴시스

[ 테헤란= 신화/뉴시스] 크리스마스 상품이 가득한 이란의 테헤란 거리에서 11일 한 소녀가 구경을 하고 있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 억류자 1명씩을 맞교환했지만 이로 인한 외교관계 재건은 없다고 국가최고안보회의(SNSC) 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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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이 최근 미국과 억류자의 맞교환을 실시했지만 이를 통한 미국과의 외교 관계의 재건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이란 국가최고안보위원회(SNSC)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일간 '테헤란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케이반 코스라비 SNSC대변인은 이란과 미국의 억류자 맞교환은 두 나라의 상호협상을 위한 "어떤 새로운 길의 시작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란주재 브라이언 후크 미 특별대사가 11일 최근 포로 맞교환이 앞으로 미국과 이란의 외교관계와 영사업무 재개에 관한 더욱 폭넓은 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코스라비 대변인은 " 억류자의 교환은 (미국하고의 ) 어떤 협상도 벌인 적이 없이 수행되었으며 순전히 이란 정부의 인도주의적 접근방식에 근거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도 전했다.

그러면서 " 그것은 (미국과의) 어떤 새로운 길의 시작도 아니며, 다만 그 동안 미국의 국제적 강도행위에 의해서 투옥되어 있던 무고한 사람들의 난국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은 스파이 혐의로 투옥되어 있던 미국인 한 명과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 혐의로 감옥에 있던 이란출신 미국인 연구자 한 명을 맞교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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