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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美 FTC,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통합 중단 검토... 반독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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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통합하려는 시도를 막는 방안을 검토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이 관계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일부 기능과 서비스를 통합하려는 시도를 중단시키는 예비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FTC는 이들 앱의 통합, 호환성 작업이 독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일부 관료들은 이 같은 페이스북의 움직임이 향후 해체 작업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앨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페이스북과 같은 IT 대기업을 분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WSJ은 FTC가 내달 중에 어떤 조처를 내릴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1월 페이스북 메신저와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 2014년 인수한 왓츠앱의 기능과 데이터 등을 통합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통합 형태는 세 가지 메신저 서비스를 각자 독립된 앱으로 두고 사용자들이 이들 앱 사이에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메신저 사용자가 왓츠앱 사용자를 초대할 수 있고, 왓츠앱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내는 식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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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정명섭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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