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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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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 "근원물가 상승률, 2021년 이후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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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근원물가 상승률 0.6% 그쳐…20년 만에 최저

20년 만에 가장 낮은 근원물가 상승률이 2021년 이후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의 배경 및 시사점'에서 내년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에 이어 낮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2021년 정부정책의 영향이 축소되고 경기가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전망에는 국내외 경기여건, 복지정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2017년 이후 둔화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는 0%대 수준으로 낮아졌고 11월에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0.6% 상승에 그쳤다. 2017년 이후 근원물가 평균 상승률 역시 1.2%에 불과하다.

2012년 이후 발생한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의 배경이 시기별로 다르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2012~2015년 중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는 글로벌 및 구조적 요인의 영향으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동조화되면서 추세인플레이션이 낮아진 데 크게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에는 글로벌 요인 외에도 정부정책 및 집세 등 지속성이 높은 국내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경기요인도 근원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2012~2015년 중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상품 및 노동시장 구조변화 등 글로벌 요인이, 2017년 이후에는 국내요인이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안선영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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