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활력상황실, 접수 민원 10건 중 9건 해결

수출활력 상황실을 통해 89%의 민원이 해결됐다. 해외마케팅과 자금운용 관련 애로사항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2월에 개설한 수출활력 상황실이 지난달 말까지 총 2068건의 수출기업 애로를 접수해 이 중 1854건을 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활력 상황실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이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설치했다.

올해 접수된 수출 애로 사항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해외마케팅과 자금운용 관련이다.

심각한 자금 문제에 시달리던 울산의 A사는 상황실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중진공의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 3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인천의 B사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약 1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받았다.

상황실은 또 무역 유관기관이 즉각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관세청 등 관련 부서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활력 촉진단, 일본규제 지원단 등이 현장 방문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에 대해 상담하기도 했다"며 "수출 지원기관과 정부 부처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출 현장 전 분야에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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